풍경

장흥 토요장터

선 인장 2013. 5. 8. 00:01

 

 

 

 

 

  

 

 

 

 

 

 

 

 

 

 

 

 

 

  

 

 

 

 

토요장터에 갔다 왔다.

 

이곳은 2일과 7일의 5일 읍장이 있지만, 별도로 토요일마다 장이 열린다.

 

노지장터를 군에서 예산을 들여 정비해서 현대식 재래시장을 만들었으나 골목길은 여전히 아짐씨들의 좌판 차지다.

 

아직도 가격흥정이 있고 반가운 얼굴에겐 한주먹씩 퍼주는 곳.

 

장터는 이곳저곳 주부들과 촌로들이 우연히 만나는 만남의 場이 되기도 한다.

 

근방을 지나는 관광버스가 한차례씩 설 때마다  장은 왁자지껄하게 북적인다.

 

인정이 있고, 우리나라 최고 한우고기가 있고, 제철 생선과 야채가 넘치는 장흥 토요장터다.

 

아~ 언제였던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이 길을 걸었던 것은.

 

시장은 아직도 붕어빵과 대장간이 있어 세월을 비켜간 느낌을 주기도 한다.

 

때로 장터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아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