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香
코스모스 1
선 인장
2021. 5. 30. 10:50
풀씨도 머뭇거린 돌밭 언저리
어쩌다 이런 곳에 발을 내렸나
허허벌판 둘러봐도 기댈 곳 없는 몸
바람에 가이없이 흔들려도 누구를 원망해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피어나
그만큼의 키로 그만큼의 꿈을 피워냈으니
기다림에 이골이 난 오늘도
견디고 버텨내라
너 오늘
어느 곳에 피어나도
외롬으로 더욱 고고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