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뿌리식물들엔 주로 동물의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마'는 위염을 완화하거나 위벽을 보호하는데 유효하게 쓰인다.
'마'하면 먼저 떠오르는데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장마'일 것이다.
'장마'는 요구르트나 사과를 함께 넣어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의 종류는 다양하며 그중 단풍마에 대해 알아보자.
'단풍마'는 그 잎이 단풍나무 잎을 닮았다고 해서 '단풍마'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간다.
암수 구별이 있고, 꽃은 작은 꽃들이 모여 보라색으로 6월에 피어난다.
'단풍마'는 물 빠짐이 좋고 부엽토가 많은 야산과 들판의 비옥토에서 잘 자란다.
'단풍마'는 한방에서는 어혈을 푸는데 이용하고, 기침 천식 등 폐의 열로 인한 기관지
손상을 치료하는데 쓰고 있다.
또한 고혈압 관절염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를 개선한다.
단풍마가 함유하고 있는 디어스게닌은 소염작용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 체내 호르몬 균형을 조절해준다.
호르몬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자양강장 효과가 커서 남성건강에 좋다.
섭취하는 방범은 술을 담고 효소로도 만들 수 있으나, 주로 차로 추출하여 음용한다.
산소 근방 비탈에서 단풍마를 캤다.
단풍마는 가늘고 긴 잔뿌리가 많은데 씻어내면서 일일이 잘라준다.
단풍마는 단단해서 작두를 이용해 썰어야 할 형편이라, 전정용 가위를 사다 일일이 얇게 잘랐다.
얇을수록 말리고 우려 먹기가 좋겠지만, 쉽지 않아 되는대로 잘라서 말리고 있다.
절편은 햇볕에 10정도 바짝 말렸다가 못 쓰는 프라이팬이나 솥에 볶아 쓴맛을 없앤 후
밀봉시켜 일부는 보관하고, 일부는 주전자에 적정량 넣고 끓이면 된다(뻥튀기 기계에 넣고 튀겼더니
바삭하고 구수한 향도 한층 더해 집디다).
물 한되에 절편 10g을 넣어 물이 반으로 줄면 불을 끄고 1일 3번 마신다.
끓인물은 따뜻하게 먹어도 좋고, 냉장고에 보관하여 수시로 마셔도 좋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시중마(갈아먹는)는 성질이 따뜻해서 공복에 갈아먹어도 좋으나,
단풍마는 성질이 차서 공복에 마시거나 속이 차 있을 때, 속이 냉한 사람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안좋다.
너하나 나하나 등-물레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