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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宮30

지붕엔 기와가 실내엔 타일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8. 19.
거푸집 제거 후 2022. 7. 25.
2층 박공 삼형제와 상량식 2022. 6. 28.
수박 자라는 뜰과 저온창고 창문내기 2022. 6. 27.
4. 1층 가설재와 천정 비계 설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5. 22.
3. 1층 외벽 가설재 설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5. 12.
2. 버림기초와 기초매트 치기 모든 일의 시작은 바닥으로 부터! 버림기초라한들 대충 바르고 말건가 버림기초 위에 비닐을 깔고 100T 특급 단열재 안착 기초를 잡아줄 철근배근과 전기인입선 그리고 배관까지 레미콘 타설 2022. 5. 7.
1. 몽궁 터 파기 이른 아침 몸과 맘을 정갈히 하고 토신제를 지내다. 컨테이너를 뒷밭으로 이동. 드디어 첫 삽을 뜨다. 이천이십이년 사월말일 아침이 밝았다. 먼저 경건한 마음으로 토신제를 지내고 컨테이너를 이동시킨 다음, 첫삽을 떴다. 오랜 기간 나를 불면으로 이끌었던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동안 수없는 밤이 설계를 고치고 자금을 만들 궁리로 채워졌었다. 그리고 시작단계도 녹록치 않았다. 성토와 옹벽은 진작에 이루어졌지만, 허가를 내려니 경계측량 분할측량 신청과 실측량 토목설계 건축설계 지목변경 고용산재보험가입 등 왜그리 절차는 까다롭고 번다한지 머리 무겁고 시간과 비용도 들었다. 고향이 고향은 아니더라! 여름이면 냇물에 알몸으로 멱감고 은어 민물게 지천이던 냇가는, 하천정비로 일직선화 되고 턱이져 피라미만 몇마리 노닐고.. 2022. 4. 30.
고추밭에서 접시꽃 당신, 당신은 어디서 와서 이렇게 나와 인연을 맺었나이까?!. 21년 여름날, 몽궁에는 PR코끼리 700주가 자라고 있습니다. 청양고추는 수박옆에서 굳건합니다. 청양고추는 작지만 벌써 매운냄새를 풍기고 있고요. 몇포기의 어성초는 돌보지 않아도 해마다 번져가... 2021. 7. 1.
매일 커 가는 작물들 귀여운..구여운 방울이. 옥수수실(수염)마다 하나의 알갱이랍니다. 가지는, 어느날 잎이 넓어지더니 따악 열매를... 아니, 니가 사과를 키웠다고..? 2021. 6. 30.
호박과 오이 그리고 참외 2021. 6. 29.
수박이 크고 있어요. 2021. 6. 28.
유월 단오, 몽궁의 풍경 2020. 6. 28.
고추이야기 3 - 미니 점적관수 유월은 접시꽃의 계절입니다. 흰 접시꽃도 빨강 접시꽃도 가지가지에 달았지요. 이 붉은꽃의 강인함을 보세요. 오늘 이야기는 고추밭에 미니 점적관수하는 이야깁니다. 지하에서 물을 뿜어 올리는 펌프입니다. 겨울에도 얼지 않게끔 보호중이죠. 새가 쪼아대서 보온재를 뜯어놨네요. 이렇게 두갈래 수도꼭지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농수로로 호스를 이어서 고추밭으로 연결하는 물호스에 밸브를 달아 잠그고 풀게 합니다. T자 밸브 고추밭 두둑에 다시 개폐밸브를 달아 줍니다. 이 호수가 점적테이프와 연결되어 두둑 중앙으로 들어갑니다. 이 호스를 통해 일주일에 한번 1시간씩 물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추진모터와 큰 물통으로 물을 받아 연렬하면 더 좋은데, 작은밭이라 미니로 수도관에 직수 연결했습니다. 큰 물통을 달아주면 거기에 영양.. 2020. 6. 6.
고추이야기 2 몽궁이 5월 마지막 날을 맞이했습니다. 유월부터는 여름이라 불러야 하니, 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가는 날이 아쉬운 건지, 종일 봄비가 추적추적였습니다. 올해에는 고추밭에 그물망을 씌우기로 했습니다. 유난히 차이가 나는 곳에서 만든 그물망인데요. 재질은 케이블타이 같은 재질입니다. 일라이트 부직포를 걷어내고 폭 1.2에 8칸짜리 그물망을 씌워줬습니다. 1.5m의 지지대를 세걸음(3m) 간격으로 꽂았습니다. 그물망 안으로 고추를 가둬 쓰러짐을 막아주는 방식이죠. 고추꽃들이 마구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그물망을 입은 고추군단. 2020. 5. 31.
2005 몽궁지몽 2020. 5. 23.
고추이야기 1 0. 지난 이야기 작년 5월초 남이 장이 가니 가고 싶어진 장소팔이 되어 텃밭에 급하게 고추 150주를 심었었다. 풋고추는 잘 키웠으나 탄저병이 와서 망쳤다. 이때까진 누구나가 이 정도는 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마냥 흐뭇해 했던 기억이..... 주말엔 당연하게 평일에는 근무가 끝나면 부리나케 달려가 정을 심었었다. 당연히 들녘에서 석양을 맞이하고 어두컴컴한 길을 되집어 오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비가 오는 날엔 우비를 입고 빗물이 내몸에서 타악기를 연주하는 소리를 들었고, 모기떼 극성인 곳에서 팔다리 아물새 없이 바쁜 나날을 살았다. 그러다보니 당연 야간작업으로 이어지는 날이 이어졌고, 광부처럼 헤드라이트를 켜고 밤이 깊은 줄을 몰랐다. 경험도 작고 축적된 지식도 없으니 무작정 덤비기에 불꽃처럼 열정을 태웠.. 2020. 5. 18.
1910의 몽궁 2019. 10. 20.
서리태를 키우면서. 작물은 주인 발소릴 듣고 자란다. 서리태는 모종 때부터 여타 콩보다 훤칠한 키를 자랑하며, 잘 큰다. 연록의 여린 잎들이 다음날 보면 주위 녹색을 닮아가 짙어지고, 그 다음날에는 더 짙어져간다. 바람에 건정한 키로 트위스트를 추는 걸 보면, 빈 가슴을 뿌듯이 채우는 희열을 느낄 수 .. 2019. 9. 26.
태풍이 지나간 자리, 부용화는 피고 지고. 01. Green Green Grass Of Home / Tom Jones 02. What A Wonderful World / Louis Armstrong 03. The End Of The World / Skeeter Davis 04. I Understand / Herman`s Hermits 05. I`d love you to want me / Lobo 06. Reflection of my ife / Marmalade 07. I Don`t Know How to Love Him / Yvonne Elliman 08.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Sammi Smith 09. Feeling / Morris Albert 10. Can't Take.. 2019. 9. 12.
1908 초 2019. 8. 13.
식물들이 살아가는 법 가까이 간다는 건,나의 음성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나의 숨결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다. 오늘도 난, 나의 발자국 소리에 들뜬 화초들 몸을 좌우로 흔들고  반갑다고 손을 흔드는 밭으로 간다. 우리가 기르는 작물들은 대부분 자연계에서는 다른 잡초들에 비해 힘이 약하다. 잡초들은 거름을 주지 않고 해로운 곤충과 곰팡이를 막아주지 않아도 어느 곳에서나 발을 뻗고, 아무리 뽑아버려도 특유의 끈질김과 억셈으로 금세 자란다. 그러나 우리에게 의탁하는 대부분의 작물들은 사람이 돌봐주지 않으면, 다른 잡초들에게 치여서 자라지도 못하고 생존경쟁에서 도태되어  진작 지구상에서 사라져갈 식물들이다. 지구상에 인류보다 훨씬 먼저와 뿌리를 내린 이 식물들에겐 사람들이 강력한  외계인이었을 것이다. 발을 통해 어디든 갈 수 있고 .. 2019. 7. 18.
집 이야기 고대로부터 수많은 전쟁사는 먹고사는 문제에 기인한다. 더 넓은 밭(농토)을 확보하고 거기에 농사를 지어서 바칠 농노들이 필요했으며, 또 다른 씨를 뿌릴 밭(여자)이 필요했기 때문에 갖가지 명분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주변을 침범하고 죽이고 빼앗아왔다. 물론 영토를 지배하는 .. 2019. 6. 24.
몽궁 1906 몇걸음 종종이면 탐진강 산책로가... 그리고 접시꽃이 반가이 인사하는... 이사온 느릅나무가 연녹의 잎을 제법 달았다. 항상 꽃 속에만 살고파 도열한 홍가시근위병과 꾸지뽕기수 유도화 포포나무 은목서 금목서 블루베리 포도 비타민나무 모과 등 행정요원들 뒷밭의 강낭콩 베니하루카.. 2019. 6. 10.
2019.5월의 몽궁 2019. 5. 15.
새 흙에 새 생명이... 2018. 6. 17.
오늘도 꿈을 만들어 가다. 2018. 3. 4.
땅 이야기-세엣 Mediterranean Romance - Pavlo 퇴직 후를 위해 논을 사길 원했다. 아니 더 정확히는 전원주택 부지를 사려고 했다. 어느날 갑자기 든 생각에 집착이 붙어 날이면 날마다 이곳저곳을 보고 다니며 당장이라도 주택을 짓고 싶어져 안달이 났었다. 교통편의를 위해 새로난 길을 따라 사려했더니 상상.. 2015. 7. 16.
땅 이야기-두울 반도半島. 육지가 그리워 바다에서 올라와 대륙과 이어진 땅! 그래서 우리나라의 땅은 육지가 바다로 걸어가고 싶은 건지, 바다 어느 땅이 육지로 오르려는 건지 항상 궁금해지는 지형이다. 우리나라는 땅이 작고 좁다. 어디를 가나 산으로 빙 둘러싸인 분지형태인 이 작은 땅덩어리는, .. 2015. 7. 15.
땅 이야기-하나 인간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요인은 의식주이다. 입지 않고 먹지 않고 살아갈 수도 없지만 찬이슬을 피할 집이 없다면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원시시대에는 절기에 맞는 과일을 채집하거나 수렵생활을 통해서 먹을 것을 얻고, 짐승가죽이나 띠풀로 보온을 유지하고 동굴생활로 집 문제를 .. 2015.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