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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香

어느 겨울

by 선 인장 2011. 2. 11.

   

                                  

봄이 온다기 

 

성급한 맘에 급히 강으로 나가봤지

 

어제 풀렸던 얼음  다시 얼어붙고

 

강엔 찬바람만 휑한데

 

봄은 어디쯤 오는 걸까

 

 

봄은

 

올듯말듯 줄듯말듯한 여자의 마음

 

기다려도 오지 않는 연인의 전화

 

시간되도 나타나지 않는 신작로의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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