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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가기

저축은행 광고

by 선 인장 2015. 2. 3.

 

 

 

 

 

최근 특이하고 멋진 광고다 싶으면 저축은행 광고들이다.

     

대부업광고가 주요시간대 꼬박꼬박 나타나 광고를 하는가 싶더니, 이젠 저축은행 광고까지 가세해

     

저렴한 이자, 쉽고 빠른대출을 연발하고 있다.

 

대부업 광고가 자주 보이고 자기네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광고는 화려해지고,

    

광고모델들은 키 크고 잘 빠진 멋진 남성들이거나, 눈길이 단번에 확~가는 여성들로  

  

채워지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대부업에 이어 저축은행들이 TV광고를 포함한 비대면 영업에 더 치중하고 있다는 건,

   

소액대출을 필요로한 서민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반증이리라.

 

  

 

사례들을 보자.

 

오케이저축은행은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고전적인 만화영화 영웅 토종 캐릭터 태권V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심어주면서 기존 대부업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려 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역시 최근 록밴드 '노브레인'의 음악인 '넌 내게 반했어'를 개사해 '금리에 반했어'

 

내세운 TV광고를, 친애저축은행은 영화 '원초적 본능'을 패러디한 TV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이같은 저축은행들의 톡톡 튀는 TV 광고 전략은 기존 영업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참신한 광고를 통해 젊은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라는데, 궁지에 몰린 철없는 어른들이

 

빠른대출 착한이자에 혹 할까봐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은 이미 일본 업계가 장악했다.

 

일본계 자본이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인수한 SBI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해 저축

 

은행 업계 5위인 친애저축은행을 운영 중이다.

 

대부업계에서도 일본계인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산와대부가 전체 대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한

 

상태다.

 

실상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은 이미 일본 자본의 손에 넘어간 지 오래이고,

 

중국 자본도 호시탐탐 국내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자본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한마디로 이 되기 때문이다.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일본에서 14%대 낮은 조달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뒤 국내에서 10

 

20%대 이자를 받을 경우 손쉽게 이득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들이 고금리로 수익을 올려 배당금을 일본으로 챙겨간다.

 

일본은 자본으로 이 나라를 침략해 또다시 식민지로 삼을 셈인가?

 

바야흐로 세계는 자본전쟁 중이다. 

 

 

 

 

아름다운 클래식 향기 (Paino)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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