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걸음 종종이면 탐진강 산책로가...
그리고 접시꽃이 반가이 인사하는...
이사온 느릅나무가 연녹의 잎을 제법 달았다.
항상 꽃 속에만 살고파
도열한 홍가시근위병과 꾸지뽕기수
유도화 포포나무 은목서 금목서 블루베리 포도 비타민나무 모과 등 행정요원들
뒷밭의 강낭콩 베니하루카고구마 자색고구마 서리태가, 삽과 괭이로 일군 이랑 위에서 생의 기쁨을 누리다
토마토는 의욕이 넘쳐 먼저 나아가려하니 의지할 지팡이가 필요하다구요
강낭콩 뒤로 바람막이 호위병 동백이, 사과 자두 살구 뽕나무와 함께 외곽경계중
바람이 드나드는 곳.
굳이 나의 기치를 세우는 일이 아닐지라도,
바람을 안다는 것은 이곳에서도 중요하다
자라나는 과정을 관찰하고 생태를 엿보고 수확과 노동의 기쁨을 알게 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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