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가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학습하고 기억하는 의식세계가 있고, 바로 연상되고 기억되지 않지만
웬지 그렇게 느껴진다거나 끌린다는 것은 무의식 세계가 영향을 미친 탓이리라.
어떤 사람은 첫 대면에서 유달리 친밀감을 주는 경우가 있고,
나에게 어떤 위해를 가하지 않았는데도 끔찍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은 한번 봤을 뿐인데도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
그 상대가 특별히 미인도 아니고 특별히 말을 잘하거나 옷차림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 쉽게 호감이 가는 경우를 종종 본다.
어디서 봤을까?
내가 좋아하는 탤렌트 누구를 닮은것도 같고, 나에게 아주 잘해준 누구를
닮은것 같은 사람.
어디선가 만난 듯한 어디선가 자주 본 듯한 느낌은 의식세계로는 답을
얻어내지 못한다.
무엇일까?
무엇이 처음 본 상대를 이쁘게 의식하게 하는 것일까?
아하, 그렇다.
어린시절 아무 욕심없이 그저 보기만 해도 좋았던 종희와 금자의 얼굴이
그 얼굴이었구나.
그리고 그 이름을 쓰던 자체가 좋았던 것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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