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하고 구일날,
천관산에는 제18회 억새제가 열렸다.
볕이 따갑게 느껴지는 맑은날인데도 멀리 안개가 낀 것인지,
황사가 날아온 것인지 시야는 밝지 않았다.
좋은 계절에 일요일이어서인지 여기저기 등산로마다 사람들이 가득찼다.
지인들과 등산백마다에 전복에다 ..양주에다.. 통닭에다.. 사과에다..
김밥까지 싸들고 나선 길 천관산은 저절로 흥이나게 했다.
최근 1박2일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이 이름을 얻게된 길- 갈림길에서 입술은 타고 지친 다리에 호주머니에는 무얼 저리 넣고 다니는지~
연대봉 아래에선 대한민국의 통일과 장흥군민의 번영, 그리고 산악인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억새제례가 거행됐다.
그리운 추억
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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