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은 생긴 모양, 값은 그 값어치를 말함이니 사람에게 꼴값은 얼굴값이다.
흔히들 ‘꼴값 하네’ ‘꼴값을 떠네’ 하고 상대가 아니꼬울 때 부정적으로
쓰인다.
왜 사람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은 보지 않고, 자꾸만 남의 얼굴을 보고
평가를 하고 싶은 것일까?
이는 주위사람들의 체면을 깎아내려 자신이 우위에 서려는 본능적인 이기이거나,
사회 속의 자신을 자꾸 덧칠하고 꾸며서 주위에 잘 보이려는 속성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우리는 꼴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대부분은 부모님이 주고 사회가 인정한 자신의 꼴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을 것이다.
제각기 제 분야에서 꼴값만 제대로 한다면, 이 사회에서 제재 받을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
물론 다른 사람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거나 남에게 못할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꼴값을 해야 한다.
내 생긴 대로.. 거울이 비추인 대로.. 주위가 인정해준 대로 꼴값을 떨 수만 있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정정당당해질 것이다.
우리 모두, 꼴값 좀 하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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