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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가기

여자는 왜 주차가 서툴까?

by 선 인장 2021. 8. 29.

 

오늘은 여자가 주차에 서툰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현대는 마이카시대를 지나 솔로카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마이카는 주로 한 가정에 1대 개념이라면, 솔로카는 성인 1인1차 개념입니다.

 

그런데 주위에 보면 자신의 신호가 떨어졌음에도 천천히 움직여서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차들이 신호등을 통과하지 못하게 한다거나,

 

막힘이 없는 도로에서 저속으로 움직여서 민폐를 주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거기에 주차를 제대로 못하여 차선을 두 개 문 경우도 있고,

 

몇 번을 전후진 해도 제자리를 못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보자와 노인들을 빼곤 주로 여자운전자가 많은데, 

 

뒤따르는 차량은 속이 탑니다.

 

약속 시간에 늦어 있을 경우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왜 주차를 못 하는 걸까요?

 

물론, 모든 여자운전자가 주차를 못 하는 건 아닙니다.

 

여자들도 운전과 주차 정말 잘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서 운전을 배우는 시간도 늦고,

 

주차에서도 약한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선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뇌 구조가 다르네 마네 등등

 

많이 다룬 것 같은데,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자는 목적지향형이고, 여자는 관계지향형이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주차할 곳을 보고 가능한지를 가늠한 다음,

 

오직 그곳으로만 집중합니다.

 

여자는 옆차와 뒤차 인근 화단까지 일일이 스캔한 다음,

 

조심스러이 조금씩 움직입니다.

 

왼쪽으로 붙이자니 자신이 내리는 데 불편할 것 같고,

 

오른쪽으로 붙이자니 그쪽에 주차 중인 차량에 너무 가깝다고 느낍니다.

 

그 차량 운전자가 차문을 열면서 내 차에 기스라도 내진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그러니 우물쭈물 해지기 쉽고, 몇 번을 앞뒤로 전진후퇴를 반복합니다.

 

지금은 주차장법이 개정되어 더 넓은 주차라인을 치지만, 그전엔 좁은 게

 

사실이었고 차량은 고급화 대형화로 치달으니 이해할 만한 일이기도 합니다.

 

실지 내 차에도 빨간색 파란색 페인트들이 점점이 묻어 있습니다.

 

주의하지 않고 문을 열면서 문콕사고를 내고 말없이 가버린 겁니다.

 

평균적으로 남자는 과감하며 단순하고, 여자는 조심스러우며 복잡합니다.

 

남자는 한곳을 보고 한가지 일을 하기에 집중력이 좋으며,

 

여자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생각이 복잡합니다.

 

남자야 목적지향형이라 목적을 위해 한 길을 가지만,

 

여자는 항상 주위를 의식하고 주변과의 관계성을 중요 시 여기는 탓일 겁니다.

 

이는 일상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며, 연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애에 있어서 남자는 내가 좋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내 애인이 어떻게 비춰질까가

 

그리 신경 쓰이지 않지만, 여자는 내 친구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내 애인이 어떻게 비춰지고 어떻게 내 자신을 빛내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은 상대가 너무 맘에 들어도 주위에서 반대하면,

 

쉽게 포기하는 성향도 보입니다.

 

특히 가까이 지내는 친구들에게 안 좋은 평을 받았다면 굉장히 실망하고

 

혼란스러워 하죠.

 

이렇게 주위를 항상 신경 쓰는 여자와, 

 

목적을 위한 돌진하는 동키호테식의 남자가 같이 살아갑니다.

 

자신만의 환상으로 연애도 하고 가정도 꾸리며,

 

자신들만의 언어로 남자와 여자는 함께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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