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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가기

봄날의 변색

by 선 인장 2019. 5. 7.



계속되는 봄날은 없다.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뿐, 모든 것은 너무 쉽게 변해간다.


어느 햇살 좋은 봄날에도 찬기 담은 온기에서 기분 좋은 온기,  뒤이은 따가온 열기에서 다시 온기로


온기는 한순간에 한기로 바뀌어간다.


우리 인간들의 마음도 자연을 닮아가 조석으로 변해간다.


우리에게 기억되거나 기억되지 않는 날들 속에서 수없이 해가 뜨고 해가 졌다.


우리의 만남에서도 수없이 해가 뜨고 져갔다.


영속을 바라면서도 자신부터 변해가는것!


그것이 인생의 비극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바뀌어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자신보다 남 탓을 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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