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香 빗방울 by 선 인장 2024. 5. 7. 어느 작은 바다 위를 떠돌던 안개는 세상이 궁금해서 하늘로 올라 구름이 되었습니다 구름은 이웃하던 구름을 연모하게 되었습니다 연모의 정이 쌓일수록 무거워진 구름은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늘을 동경하던 안개는 빗방울이 되어 부딪쳐 깨어져 땅으로 스며들고 말았습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아직도 못 다한 이야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詩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냇가 (0) 2025.02.23 꽃무릇 (0) 2024.10.02 그럴 줄 알면서도 (0) 2024.04.17 꽃을 피운다는 건 (1) 2024.04.02 손 곱는 밤 (0) 2023.01.30 관련글 겨울 냇가 꽃무릇 그럴 줄 알면서도 꽃을 피운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