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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가기

여자와 비와 희망과 ..

by 선 인장 2009. 6. 22.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30센티의 거리에서 사람을 대면했을 때 가장 위험을 느끼고,

거부하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너무 가까운 거리'

'상대의 눈을 바라보기가 겁나는 거리`

'상대의 입술이 순간적으로 다가와도 방어할 수 없는 거리'

그 벽을 뚫고 안에 들어왔을 때는 무기력해져 버리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거리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성들의 밤거리 출입도 자유로와져

남자와 밤늦게 까페에 앉아 있어도,

같이 차를 타고 다녀도 별 흉이 아닌 세상이 와

가까운 거리에서 이성을 대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맘껏 대화를 나눌 수도 있지만,

여전히 극복할 수 없는 심리적 차이며 거리가 있고,

시간적 공간적 한계도 여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들은 흔들리는 차 속에서 이따금씩 얼굴이 30센티 내로 진입하여도

그다지 경계하지 않는 걸 보면 알다가도 모를 심리적 작용이 있는 것도 같고,

그러한 경험들이 모아져서 그런 경계심들을 무디게 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잡다한 일상 속에 이따금 혼란스럽고

아직은 심마로 부터 벗어나는 길을 몰라 이따금씩은 현기증 나는 세상이지만,

오늘처럼 갑자기 퍼붓는 비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것은

다시금 햇님이 대지를 말려 줄거라는 희망이 있어서가 아닌지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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