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 동면을 앞둔 짱뚱어탕이 제맛이다.
짱뚱어는 망둥어과의 바닷물고기로 갯물과 냇물이 혼류하며 생긴 갯벌에서 서식한다.
주로 갈대밭이 우거진 곳에 굴을 파놓고 물이 차는 만조 때는 굴속에 숨어 있다가 물이 빠지는 간조 때
밖으로 나와, 뻘을 걸러 미생물을 먹이로 삼는다.
피부호흡을 하며 발달된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해 갯벌에서 뛰거나 기어다니며 이동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순천만 등 남해안 갯벌에 많이 서식한다.
짱뚱어는 청정지역에서 살며 양식이 되지 않고 낚시로 잡히지 않아 귀한 생선이다.
못생긴 외모를 보면 맛이 없을것 같지만 스태미너 식품으로 손꼽히며 탕, 구이, 전골 등으로 섭취한다.
짱뚱어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신진대사를 조절해 주는 미네랄 그리고 타우린, 게르마늄, 마그네슘 등의
기능성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고 장어나 미꾸라지보다 많은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간기능 개선과 피로회복, 숙취해소, 해독작용에 효능이 있다.
또한,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함유되어 있어 두뇌활동과 학습
기능을 향상해준다.
짱뚱어는 오줌소태(방광염)에 특효적이며 스태미나에 좋고 당 지수가 낮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어
당뇨환자에게도 좋다.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시 단백질 보충에 좋다.
또한, 짱둥어의 애(간)에도 EPA와 DHA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D도 풍부하여 면역력을 증진시켜주고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짱뚱어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장 기능이 나쁜 사람은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짱뚱어는 개발로 갯펄이 사라지고 무분별하게 남획하여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