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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가기

태풍과 일본

by 선 인장 2019. 10. 11.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올라오고 있다.

일본을 강타할 이번 태풍은 올해 여러차례 태풍홍역을 치뤄온 한반도,

그 중 특히 남해안 주민들에게는 절로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하는 소식이다.

매년 괌 근방에서 발생한 북태평양 태풍들은 우리나라에 직간접의 영향을 끼친다.

그 중 많은 태풍들을 한반도의 양말역할을 하는 일본 열도가 잘 막아줬다.

덕분에 우리나라는 온 몸을 적시지 않고도 태풍들을 잘 피해왔던 것이다.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이, 다시금 경제침략을 하려고

도발하는 모양새다.

하라는 사과는 안하고, 외려 수출규제를 들고 나와 싸움을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위안부문제· 강제징용에 대한 사과는 몇 천번을 하더라도 모자랄건데,

과거 배고파 있는 군사정권에게 길가는 개에게 먹이주듯 몇 푼 던져줬으면서

다 해결했다고 말하는 심보는 무언가.

무식한 놈이 갑자기 부자가 되면 돈을 돈답게 쓰질 못하고 천하게 쓴다.

그래서 그들을 졸부라고 하지 않은가

일찍 문호를 개방한 덕으로 기반을 잡고 한국전쟁통에 갑자기 떼부자가 된 그들이

하는 행태를 보면 가소롭기 짝이없다.

문호 개방 이전에 미개한 저들을 교화하고 지식을 전해준 게 누구인줄 다 잊어버린 모양이다.

개화덕에 총을 먼저 얻게된 일본은, 그 힘을 빌어 청일전쟁을 일으키고 승리하여 청나라

3년 예산을 배상받아 부를 이루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또 어떠했는가.

영국 등에 피복과 군수물자들을 수출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다가 미국에 대들었다가 혼줄이 났지만, 다시 한국전쟁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었으니

기회를 잘 잡는 그들의 영악함이 놀랍다.

미국도 극동의 방어에 우리보다 일본이 필요한가 보다.

우리나라보다 일본에 더 정성을 쏟아온지 오래이다.

요즘 일본의 한국 수출문제로 시끄럽다.

우리가 북핵문제 경제문제 노사문제로 힘들어하는데, 그 기회를 틈타 저들이 뒤통수를

제대로 친 것이다.

천박한 저들에게 인류애가 있을 것이냐!

본디 무식한 민족에게 수치와 사과를 아는 예의를 바랄것이냐!

설움을 뼈속에 담아 남긴 우리 선조들의 한恨은 어쩔 것인가?

이제 허리띠 다시 매고 북으로 북으로 길을 내어 동남방과 서역으로 신비단길을 개척하려는,

우리 발목을 잡는 저들을 어찌 용서할 것인가?

용서하는 자는 힘이 있어야 한다.

힘이 없고서야 용서도 무용하다.


그러나 우리의 현재 모습은 어떠한가?

작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세대간 지역간 정치적인 편으로 갈려, 상대에 대한 공격과 갈등으로

날을 세우고 있다.

저들이 수출규제를 하면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필수제품 우회수입 · 국제여론 조성등으로

저들의 기를 눌러야한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뤄질 일은 아니다.

일은 이미 벌어졌으니,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온 국민 하나되어 실천하는 길뿐이다.

우리가 곧바로 섰을 때, 저들이 우리의 눈치를 보지 않겠는가?! 

우리가 담대하고 강해졌을 때, 신도 우릴 도와 태풍을 저들의 나라로 밀어낼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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