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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香

백일홍

by 선 인장 2019. 8. 3.

 

 

길 따라 인연이 생기고
거친 뜰에서 순결은 더욱 빛나라

 

기다리다 멍든 가슴
피꽃으로 피어나
임이 오는 길을 마중하는가

 

오늘도 핏빛가슴 짜내어
그리움을 써내려가

부치지 못 한 그리움은
하얀 꽃송이가 되었나
 
나무에 피어 목백일홍
화초로 피어 꽃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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